닉 아덴하트(Nick Adenhart, 1986년 8월 24일 ~ 2009년 4월 9일,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는 미국의 전직 야구 선수로, 우완 선발 투수로 뛰었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팀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에서 두 시즌을 뛰었으며, 메이저 리그에서 통산 4경기에 출전, 18이닝을 던져 1승 무패, 9개의 탈삼진, 6.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고등학교 시절 아덴하트는 투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고등학교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04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14 라운드에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으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마이너 리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3년 간을 마이너 리그에서 보낸 뒤, 2008년 5월 1일,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3경기에만 등판하고 다시 마이너 리그로 강등되었으나, 더욱 훈련을 거듭한 결과 2009년 에인절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얻었다.

2009년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해 호투를 펼친 바로 다음 날 새벽, 아덴하트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요절했다. 아덴하트가 뛰었던 소속팀 에인절스와 트리플 A 팀인 솔트레이크 비스는 예정되었던 다음 경기를 연기하였고, 시즌 내내 많은 사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테런스 롱(Terrence Long, 1976년 2월 29일~)은 미국의 전 프로 야구 외야수이다. 좌투좌타이며, 신체 조건은 키 185 cm, 체중 86 kg이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팀 뉴욕 메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욕 양키스에서 모두 8시즌을 뛰었다. 2000년대 초반 머니볼로 대표되는 에이스의 중흥기를 이끈 선수들 중 한 명이다. 통산 기록은 890경기에 출전해 824안타, 69홈런, 376타점, 428득점, 227볼넷, 타율 .269이다.

앨라배마 주 밀브룩에서 자라며 야구를 시작했다. 1994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에 지명되었다. 마이너 리그를 거쳐 1999년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이듬해부터 에이스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에 올해의 신인 2위에 올랐으며, 2001년과 2002년에는 리그 전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나 2003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었고, 위치도 팀의 네 번째 외야수로 밀려났다. 1년 후 다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되었다가, 이듬해 뉴욕 양키스에서 잠시 모습을 보인 이후 더 이상 뛰지 못하고 은퇴했다. 현재는 고향에서 유소년 야구 육성 지도를 하고 있다.